패션2011.03.05 00:38

야구 잠바와 M-65 야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자료를 찾다보니까 소위 작업복 스타일, 그러니까 군용 잠바를 많이 만나게 된다. 엣지하거나 시크하지는 못하겠지만 여하튼 따뜻하고 편한 게 이런 작업복들이다.

 

MA-1, CWU-36, L2-B 같은 미군 항공 점퍼가 기본 스타일이고 여러 브랜드에서 여기에 뭘 좀 더하거나 빼거나 하면서 나온다. 아무래도 스트리트, 힙합 쪽 브랜드가 많다. 대중없이 쓰는 거라 이야기가 좀 잡다해질 것 같다.

 

 

 

우선 미군 옷. 미군 보급품이라고 붙어있는 것도 있고, PROPPER, ALPHA, Buzz Rickson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고, 어느게 이렇고 저렇고 하던데 솔직히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일본의 used 매장에 있는 사진들이다.

 

CWU-36/P

 

 

L-2B

 

 

MA-1

 

 

MA-1은 나일론인데 빈티지라면 1950년대 제품부터 있다. CWU-36/P는 듀퐁의 노멕스라는, 비행기에 불났을 때 몇 분 더 버틸 수 있도록 된 소재다. 인터넷 쇼핑몰, 구제샵 등등에서 팔고 있고, 남대문에 가도 된다.

 

상당히 본격적인 군대의 냄새가 물씬 나는 옷이지만 이왕 이쪽을 입어볼 생각이라면 default type을 만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아래는 힙합 등등 브랜드에서 나온 작업복스러운 변형 점퍼들.

 

이건 Phenomenon에서 나온 MA-1. 잘록한 허리와 가슴팍의 갈색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2008년에 나온 거라 요새는 구하기 어려울 듯.

 

 

이건 얼마 전에 포스팅한 적 있는 Bape의 MA-1. http://fashionboop.tistory.com/79 에 보면 일러스트가 들어있는 뒷 면을 볼 수 있다. 이 점퍼는 꽤 본격적으로 생겼다.

 

 

 

* 잠깐 상식 - 저 가죽탭은 무엇인가

 

사진은 B-10과 A-2를 대체하기 위해 1944년에 등장한 B-15를 1948년에 B-15A로 개조한 버전을 Buzz Rickson에서 복각한 B-15A 점퍼. 여기에도 삼각형 가죽 패치가 붙어있다. 산소 마스크를 붙이기 위한 거라는데 어떤 식으로 붙이는 건지는 모르겠다.

 

B-17 운전용으로 개조된 버전만 삼각형이고 P-51, F9, F-80C 등 다른 비행기 용은 일자탭이다.

 

오른쪽에 있는 비행기가 B-17이다.

 

 

다른 것들은 대부분 사진같은 일자형 가죽 패치가 붙어있다.

 

 

 

이건 Supreme에서 나올 이번 봄 시즌 MA-1 점퍼. 자주색하고 감색 두가지만 나오고 군대의 색이라 할 수 있는 올리브는 없다.

 

이번에 2NE1이 일본 진출하면서 보도자료로 나온 사진을 본 적 있는데 그게 이 컬러톤(Maroon)이었다. 드문 색이라 그런지 상큼하다.

 

 

Supreme의 저 잠바는 '지금' Supreme 사이트에서 팔고 있다. Medium은 다 떨어진 것 같고 L과 XL만 남아있는데 저것도 언제 사라질 지 모른다. 네이비는 M, L, XL이 남아있다. 238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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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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