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2011.01.26 22:57

Demeulemeester는 아직도 스펠링을 못 외우겠다.

 

 


드뮐미스터 하면 떠오르는 기본적인 컬러는 검정 일색이었는데 이번에는 색감을 많이 살렸다. 어쨋든 '드뮐미스터 치고는' 이겠지만 빛 바랜 골드, 빛 바랜 블루, 빛 바랜 옐로우가 여기저기 들어서있다. 좀 좋은 집에 달려있는 커텐하고 비슷한 색이구나... 하는 느낌이 계속 나기는 하지만.

 

색도 복잡하고, 프린트도 복잡하고, 레이어드도 많다. 어두운 색으로 묻혀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복잡하다. 그냥 사진으로만 봐도 옷감도 무척 좋아보인다. 그래서인지 아주 비싼 옷을 입은 북유럽의 고딕 밴드 느낌이다.

 

드뮐미스터의 인터뷰에 따르면 윌리엄 브레이크가 지금 시대에 딱 떨어진다면 그가 어떤 걸 표현했을까가 스타팅 포인트라고 한다.
 


블레이크의 작품 '하나님이 아담을 만들다'

 

이번 컬렉션의 색감이 어딘가 이해가 간다. 질감을 살리는데 많은 공을 들인 듯 하다. 모델들의 머리도 블레이크의 작품에 나오는 말들에서 영감을 얻었다. 주 재료는 실크와 가죽.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재료와 제작 과정 어디 한 구석에도, 싼 건 하나도 없다.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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