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2011.01.23 14:18


데이즈드 디지털이 꽤 좋은 자리에서 찍었다.

지방시의 리카르도 티시는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 몇가지 소소한 것들에 집착하고 있다. 로트와일러 개 프린트와 캐내디안 체크, 그리고 무릎까지 올라오는 레더 부츠다. 좀 더 들어가면 과연 실사용이 가능한 가 싶은 안경과 사족같은 모자, 과하게 사용된 모피, 끝이 이상하게 떨어지는 자켓같은 게 보인다.

전반적으로 기존 지방시와 컬러 패턴이 많이 다르고 특유의 고딕스러움도 한풀 죽었다. 좋은 천의 느낌은 꽤 살아있고, 레이어드가 많아 복잡해 보이는 것들도 많지만 이럴수가 싶은 건 없다. 어쨋든 강경한 태도는 상당히 인상적인데, 문득 생각난 특이한 몇 가지를 가지고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는 인상이 지워지지가 않는다.

요새 추세 중 하나인데 스트리트 브랜드도 그렇고 럭셔리 하우스도 그렇고, 프린트에 과한 의미 부여가 되어 있다. 오리지널 페이크의 둥실둥실한 미쉘린 타이어 모델처럼 생긴 놈도 그렇고, 슈프림의 뽀빠이 프린트도 그렇고, 지방시의 강아지 프린트도 그렇고 뭐 하나 있으면 컬렉션 하나 쯤은 가볍게 만들어낼 기세다.

그래도 로트와일러 프린트 스웨터같은 건 왠지 입고 다녀보고 싶다. 봄에 들어오면 보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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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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