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2013.01.08 23:52
예전에 이런 제목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셀린느를 입는 여자들을 바라보는 시선 / 생각 류의) 모 잡지 패션 디렉터의 비토와 나 같은 사람에게는 없는 세상의 지면 사정상 접은 적이 있다. 지면 탓을 하자는 건 아니고 사실 막상 생각해 보면 크게 재미는 없어 보이니 못 한 거겠지만.

블로그에 쓰기는 뭔가 아깝고 (조금 귀찮고) 그래서 차일 피일 미루고 있다. 여하튼 이 괴팍하고 삐툴어진 세계관을 자기 몸에 둘둘 말고 있는 스탠스를 좀(꽤, 많이) 좋아한다. 옷들이 다 꺼지셈이라고 말을 거는 거 같다. 카메라를 안 쳐다 보고 있었으면 좀 더 좋았을 뻔 했다. 피비 필로는 이번 Pre-Fall 컬렉션을 두고 "Dressing up in a romantic, traditional way,"라고 말했다.

 
2013 Pre-Fall, 사진은 보그 파리(링크).

최근의 셀린느는 일단 뚫어지게 봐둔 다음 매장에서 재확인이라도 하는 게 좋다. 20년 쯤 지나서 2010년 즈음에는 뭐가 굉장했었던가 하면 셀린느가 생각날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저러고 다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코트류는 한 번 입어보고 싶다..) 아쉽게도 가까이에는 없다. 다만 모피의 꾸준한 사용은 개인적으로 약간 불만이다.



Posted by macrostar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