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1 23:44
며칠 전에 중앙일보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 http://goo.gl/f23Ye

제목은 '콧대 낮춘 수입화장품'으로 기사에 의하면 수입 화장품의 매출은 지난 해에 비해 20~30%가 줄어들었고, 그래서 가격을 낮추고 있다. 샤넬 화장품도 이전보다 더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기로 하고 롯데 백화점에 다시 입점하기로 했다고 한다(롯데 철수할 당시 그 떠들석했던 걸 기억해 보면...). 이에 비해 더 페이스샵, 미샤 등 국내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의 매출은 20~30%가 늘어났다.

요 몇 년간 차마 옷은 못사도 그나마 사치 부리는 기분이라도 낼 수 있던 영역이었는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는 가격 + 더 나빠진 경제 여건의 결합으로 이런 기분 전환도 이제 쉽지 않아졌다. 이 와중에 뭔가 좀 샀다가 며칠 전에 경제적 난항에 빠진 좋지 않은 일도 생겨서 ㅠㅠ


여하튼 이런 세상의 추세 안에서 별 뾰족한 수 없이 함께 힘들어져 가고 있는 이유로 한동안 뉴트로지나 스킨 클리어링을 사용했었는데 너무 오래 썼더니 좀 지겨워져서 이번에 바디샵을 골라봤다. 비타민 E 토너. 매장 정가로 200ml짜리가 18,500원이다.


뉴트로지나 스킨 클리어링이 이놈들 그냥 물 가져다가 담아서 파는 거 아냐? 라고 생각했을 만큼 정말 존재감 없는 액체였다면 이쪽은 그래도 약한 존재감이 있는 토너다. 끈적거린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물은 아니네 싶은 정도인데 그 정도만 되도 화장솜을 사용하기가 좀 망설여진다. 괜히 아깝다고나 할까. 시슬리 오 레진느 뜨로삐깔 같은 걸 화장솜에 부어 쓰는 건 내가 다 두근거려서 -_- 그런건 얼굴에 바로 붓든지 무슨 수를 내야...

여하튼 무슨 향이 있기는 한데 매우 약해서 별 문제는 되지 않고 순하고 약하다. 며칠 쓰고 있는데 딱히 문제가 생기진 않고 있다. 하지만 이 계절에(뿐만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이것만 가지고 어떻게 해 볼 수는 없고 해서 로션(무슨 행사에서 받은 키엘 페이셜 퓨얼 트랜스포머가 있다!)과 수분 크림(위 사진, 미샤의 수퍼 아쿠아)을 쓰고 있다.

미샤의 수퍼 아쿠아는 처음에는 뭐가 막 나서 사용을 중단했었는데, 최근 들어 날씨가 너무 건조해져 할 수 없이 다시 써 봤더니 괜찮은 거 같다. 그새 내 몸은 고난을 딛고 강인해 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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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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