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2012.10.23 01:36
스포츠 웨어와 럭셔리 웨어가 서로 상대의 영역을 넘나든 건 벌써 오래되었다. 아르마니 + 리복이나 스텔라 맥카트니 + 아디다스 같은 것도 있지만 운동화는 위를 바꾸고, 구두는 아래를 바꾸면 되는 더 간단한 방법도 있다.




나이키 + 콜한 루나그랜드 콜래보레이션. 어차피 아웃솔의 편안함은 보장되니까 위만 점잖게 바꾸면 된다.



프라다 윙팁. 2010인가 11인가 시즌부터 나왔다. 소재의 차이 정도지 어차피 같은 곳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게 나왔다. 점잖은 어퍼와 편안하면서도 튀는 컬러의 아웃솔이 핵심이다.

이왕 하는 김에 디어 매거진에 실린 구두 부위 설명 페이지.


이 그림은 굿이어 웰트를 설명하기 위해 들어가있는 그림이기는 하지만 어퍼, 인솔, 코르크 필링, 아웃솔이 어느 부위인지 확인할 수 있다. 디어매거진에 대해서는 fashionboop.com/564 여기에 ^^


한동안 컨버스와 드라이빙 슈즈 유행으로 아웃솔이 꽤 얇아졌었는데 어퍼와 아웃솔이 만들어내는 컬러 대비 효과가 그럴 듯 하고, 아웃솔에도 장난을 칠 수 있다는 점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2010년 이후 저런 컬렉션이 등장하고, 동시에 크리퍼같은 구두가 유행하면서 구두가 다시 두터워지고 있다.


뭐 이렇게 까지도. PRADA 2013 SS 컬렉션 중.


나이키가 런닝 유행을 이끌면서 루나 시리즈를 가지고 튀는 컬러의 아웃솔을 꾸준히 내고 있는데 올해 등장하는 고급 메이커들의 구두의 아웃솔은 투명한 것들이 슬슬 눈에 걸린다.

 
예를 들어 이번 시즌 남성용 구두로 나온 프라다 + LEVITATE 캡슐 컬렉션.

이런 투명 밑창은 자주(는 아니고, 그렇게 크게 유행하지도 못했지만) 나이키 등에서 선보인 적이 있다. 고등학교 시절에 신던 맥스 같은 것도 색을 부분적으로 칠하기는 했어도 비슷한 느낌이다.

 
똑같은 아웃솔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키 에어포스. 물론 그런게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구두 바닥이라는 건 몇 십년 동안 다들 똑같기만 했는데 이제야 이것 저것 붙여보기 시작한 거다.


 
에어포스1 프리미엄으로 이런 불투명 아웃솔이 나오기도 했었다.


 
Church's는 어지간하면 장난 안 칠 거 같은 회사지만 가만히 있지만은 않고 이런 구두를 내놨다. 이 정도는 블랙 드레스까지는 아니더라도 포멀하게 범 정장 연합으로 껴 줘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잘 모르겠다. 위는 튼튼하고, 아래는 편하고 좋잖아.


 
이건 from 오프닝 시어모니. 이메일로만 날아오고 아직 쇼핑몰에는 없어서 누가 만든 건지는 잘 모르겠다. 여하튼 포멀한 웨어에 튀는 컬러와 편안함이 들어가 재미있는 조합을 만든다는 점에서 재미있다. 하긴 뭐 블레이저에 청바지입는 거랑 같은 발상이니까. - 트위터에서 @cyculogist님의 제보를 받았는데 Simone Rocha에서 나온 제품이라고. 찾아보니 2012 FW에 나왔다(링크). 감사 ^^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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