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9 15:28
패션 위크 정리하면서 이왕 시작한 거 트위터 백업을 해 볼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이어본다. 아무래도 140자로 띄엄띄엄 적는 거에 비해 이렇게 줄줄 늘어서면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충 시간을 중심으로 주제별로 모았다.

(사카즘은 안 하기로 했으므로 / 너무 직설적이면 그것도 또 재미없기는 한데 / 고민 중) RT의 이유나 덧붙일 말들이 생각나는 것들은 *를 붙여 사족을 단다. 글만 주르륵 있으면 심심하므로 링크된 사진도 몇 개 붙여보고, RT나 대화는 단체는 실명, 아는 사람은 (일단) 히든 모드, 그리고 또... 뭐 그러함.



#샤넬
이 사진 왠지 마음에 들어서 계속 본다. pic.twitter.com/kwlsda4X
저번에 인상적이라고 올렸던 샤넬 패션쇼 사진이 재미있던 사람들이 더 있었는지 이러고들 놀고 있다. pic.twitter.com/CGKCDMjJ
샤넬 넘버 파이브 For the first time - Inside CHANEL: http://youtu.be/tRQa33dqyxI



#에르메스
에르메스 Petit h 컬렉션 #1 pic.twitter.com/WFe4ch64
에르메스 Petit h 컬렉션 #2 pic.twitter.com/mK4t55xo



#올림피아 르 탕
#OlympiaLeTan pic.twitter.com/IyU2DzRi
패션쇼는 대충 이런 분위기 #OlympiaLeTan 2013 SS: http://youtu.be/k9ROys7DQQg 
가운데가 Olympia Le Tan의 샬롯 올림피아. pic.twitter.com/tUhUntMM
비싸구나 우유통.. -_- MILK BOX BAG http://www.olympialetan.com/#collections/milk-box-bag-blue.html



#루이비통
얼룩 1 #LouisVuitton pic.twitter.com/GYLGAxv6
얼룩 2 #Louis Vuitton pic.twitter.com/mVGrfjwA



#이자벨 마랑
앳된 장난 따위는 없는 어른들의 세계. #IsabelMarant pic.twitter.com/DDwvNkoT



#이상봉
우산들 2013 SS #LieSangBong pic.twitter.com/wDhAK4Px



#디오르
Raf Simons가 말하는 Dior RtW 2013 SS: http://youtu.be/T4GebETdNVw
Paris fashion week ends with ugly spat over YSL and Dior rivalry http://gu.com/p/3bv8h/tw



#니콜라스 안드레아스 타랄리스
이번 패션위크를 보며 관심이 생긴 디자이너 중에 하나가 니콜라스 안드레아스 타랄리스(그러고보니 단어 셋이 전부 -스로 끝나네)인데 패션쇼 이미지에 비해 매장 상품들은 무난해 보이는 것들도 있다... 그런데 비싸. pic.twitter.com/w1XhKwJx



#제임스 본드
British GQ – 6 James Bond Leading Men Covers http://select.sm/Q1RXNL
*달튼이라는 이름은 언제 발음해봐도 재미있다.



#파코 라반


AMÉLIE RIECH FOR PACOLAB pic.twitter.com/lEl3FbOM
*이 화보를 조금 더 보고 싶다면 여기 http://fashionboop.tumblr.com/post/33007307428/amelie-riech-for-pacolab



#쇼핑 / 화보
glow in the dark. pic.twitter.com/DBEhYmah
*아메리칸 어패럴 제품이다. 아직 수입은 안되고 있다고 AA 코리아 공식 계정에서 밝혔다. 좀 특수해서 그런 지 까다로운 듯.

Man Repeller x Del Toro Goofy Face slippers pic.twitter.com/nQunb48h

RT @VogueParis Givenchy and @LivTyler release a black lipstick with a twist. Find out more on Vogue.fr in English: http://bit.ly/TlGKve  @ParfumsGivenchy
 
보그 러시아, #Balmain pic.twitter.com/d3JOtWWy

노르웨이 아동복 브랜드라는 Jumina. 화보 재밌다. http://www.jumina-shop.com/  pic.twitter.com/ZGn6Bx76

네이비 예쁘다. 헴프 + 에코 폴리 버전이라고. 그레고리 데이팩. pic.twitter.com/CTwKTeM2



#에잇세컨즈
RT ‏@u... 강남역 뉴욕제과--> 에잇세컨즈. 오픈했구나. pic.twitter.com/Xvp2KyIo



#유니클로
유니클로가 Go West!를 외친 이후 서부 첫 매장인 샌 프란시스코 Union Square. 그런데 파란색이네. pic.twitter.com/9p163gvi



#보그 피처팀 디렉터 김지수 씨 새 책에 대해 시사인에 실린 리뷰
RT @sisain_editor ‘패션지 편집장이 본 셀러브리티의 세계’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처럼 선망의 대상일 것만 같은 <보그> 한국판의 피처 디렉터 김지수 부장은 자신을 경계인이라 규정했다.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4372pic.twitter.com/XJDSezj5

“<보그>는 연탄구멍 사이로 하늘을 보여주는, 비루한 현실에서 화려함을 꿈꾸게 하는 잡지일 수 있다. 패션지 에디터의 일은 돈세탁과 비슷하다. ‘사치’와 ‘허영’의 번쩍거림을 씻어내고 패션이라는 이름으로 세탁하는 것이다”

RT @J... "기사입력시간 [263호] 2012.10.08 13:14:56 고재열 기자 | scoop@sisain.co.kr"

정말로 보그는, 혹은 패션지는 저기 나온 말대로 “패션 세탁”을 하고 있을까. 결과든, 자의식이든, 아니면 다른 뭐든.

*기사가 편집장과 피처 디렉터를 혼동하고 있다는 점은 차치해 두고. 인용한 "<보그>는 연탄구멍..." 이라는 구절은 매우 이상하게 들린다. 오히려 보그를 포함해 대부분의 잡지가 패션이라는 이름을 사치와 허영으로 세탁하고 있고, 사실 패션 잡지라는 숙명상 그게 당연한 거 아닌가 생각하는 데. 광고판이 아닌 게 하나도 없는 세상에 새삼스럽게 그런 일이 부끄러울 것도 아니고. 만약 잡지가 그런 길을 걷고 있다고 해도 에디터, 디렉터로서 자의식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건가 생각해 보면 (그건 역시 알 수 없지만) 드러난 결과물들은 글쎄.

또 하나 '경계인'이라는 말의 유효성인데. 물론 에디터라는 게 옷을 만드는 사람도, 그것을 소비하는 셀리브리티나 유한 계급도 아니라는 측면에서 단어 사용의 뜻은 이해가 가지만 기본적으로 '경계'라는 말이 맥락적으로 쓰이는 곳하고는 다르지 않나 싶다. 다른 말을 사용했다면 차라리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이런 언급도 있었음
@d... 왜 이렇게 '인디'하지 못해 안달들이실까.



#대화, 이브 생 로랑, @m은 나
@c.. 정말 코흘리개 초딩같은 디자이너다. 필라티의 마지막 컬렉션인 이번 시즌 협찬 막아놓은 것도 저 인간 짓이겠지. 라거펠트도 자기 욕한 뉴스위크 기자를 두번째 줄에 앉힌 판에. 건 그렇고 피노회장 마음 복잡할듯요 쇼를 잘한것도 아니고 프레스들 등 돌리고 있으니

@m.. 캐시 호린이 I suspected that Mr. Pinault was in a jam이라고 썼던데 중간에 껴서 골치 아플 듯. 사실 애초에 뭘 기대한 다는 것도.. ㅎ 판매로 이겨내야 될텐데 과연 어찌 되려는지.

@c.. 그니까 피노도 쇼에는 초대하라 했담서요. 판매는 잘되겠죠 에디는 없고 무슈 생로랑만 있으니까 흥 



#서울시
RT @seoulspoke 서울시는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신진디자이너 4명이 ‘뷰플러스(View+)’ 첫 프로젝트를 롯데백화점과 ‘본(BON)’과 진행해 "8 스마트에코 셔츠"를 내놓았고 http://twitpic.com/b2fsrq  롯데백화점 9개지점내 본 매장에서 판매합니다
*이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기사는 여기(링크), 



#한글날
“@lsbparis: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한글날 기념식에서 한글 패션쇼 대기중 http://twitpic.com/b2f6g9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거 같은데 글자가 좀 더 작아졌다. 기본 프레임은 비슷. 이런 직접적으로 상징 체계에 기대는 것, 특히 국가적인 상징의 경우엔 딱히 뭐라고 할 말이 없어지는 게 사실이다. 이게 예쁘거나, 멋지거나 그런 건 별로 상관이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 아니게 되버린다.

나름 한국 최고 디자이너가 이런 '손쉽고', '비판의 여지가 적고', '모험을 할 필요도 없는' 방식을 선택한 데에 불만 내지 아쉬움이 있기는 하다. 너무 안전한 판을 택하신 건 아닌가. 하지만 한글을 더 알리고, 한글 자체의 아름다움을 더 살린다는 '뜻'을 넣겠다는데 거기다 대고 딱히 할 말이 있을리도 없고.


그러므로 할 이야기가 만약 있다면 디자이너께서 과연 직접 인용을 선택하시는 과정과, 그 결과물을 보면서 자기 작업을 뿌듯해 하는가 정도로 환원될 수 있을 듯. 또 하나가 있다면 이걸 보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느끼는 평범한 의견들의 합이 과연 무엇인가 정도.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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