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2012.09.28 00:17
어제도 그렇고 사진만 올리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올리게 된다. 뭐라 뭐라 끄적거리다가도 입을 닫는다. 발렌시아가, 발망 그리고 앤 드뮐미스터 쇼가 있었고 하나같이 훌륭했다. 파리는 확실히 폼이나 멋짐/화려함 이런 걸 넘어서 옷 자체를 잘 만든다. 그리고 그 점이 조근조근 속삭이며 이야기하는 것들에도 큰 힘을 실어준다.

 
약간 SF 분위기가 나는데 헤어를 일부러 저렇게 한 건 이미지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는 했겠지만, 이 패션쇼 전체에 흐르는 환상을 만끽하는 데에는 좀 너무 도식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있었던 패션쇼들을 가지고 똑같은 식의 포스팅을 몇 개씩 올리는 건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잠깐 고민했는데 결국 앤 드뮐미스터다. 어제 올렸던 드리에스 반 노텐(링크)과 그냥 이 포스팅이라도 번갈아 보다보면 옷이라는 게 정말 멋진 거다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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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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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rrr....

    short & long 플레이가 재밌었어요.
    중간에 가슴부분까지는 허연색이고 그 밑으로는 검은색인 드레스가 있는데 스카프 걸친 것처럼 어깨부분에서 원단이 쭉 내려오는 룩 좋았어요.

    2012.09.29 0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http://goo.gl/2N5IP 이거 말이군요~

      2012.09.29 12:45 신고 [ ADDR : EDIT/ DEL ]
    • grrr....

      네, 맞아요.
      뭔가 틸다 스윈튼이 레드카펫에서 입고나올 것만 같은 스산한 느낌 ㅋㅋㅋ

      2012.09.29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 기본적으로 밝은 디자이너는 아니죠~ 그래서 좋아하는 거지만 ㅎㅎ

      2012.09.29 19:3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