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2012.09.21 02:17
프라다 2013 SS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봤다. 오후 6시(한국시간 새벽 1시)에 시작한다 해놓고 30분 늦게 시작. 프라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캣워크와 디테일 캣워크 두 개의 스트리밍을 열어 놨는데 솔직히 운영은 좀 엉망이었다. 텔레그라프에서도 스트리밍 페이지를 올려놨는데 프라다에서 받아온 것인 듯. 여하튼 알베르타 페레티에 비해선 역시 보는 사람들이 많은 지 자주 끊겼는데, 그걸 떠나 전반적인 중계 자체가 별로였다. 

그래서 그런지 옷도 영 이상했음. 몇 해 전부터 보이던 긴 아우터 + 짧은 이너(스커트나 바지) 조합이 좀 엉뚱한 곳에서 만개해 버렸다. 오리가미 느낌의 드레스들, 버선에 게다를 연상케 하는 에나멜 양말에 쪼리, 꽃 무늬 등등 초반은 완연한 일본풍이었고 중반 넘어서는 범 오리엔탈 분위기. 사실 예전에도 가끔 이런 룩을 선보이긴 했는데... 여하튼 내가 걱정할 건 아니지만 요즘 일본하고 중국 사이 안 좋은데 중국 시장은 어쩌시려고.

 
버선에 쪼리는 납작하니까 상관없지만 마치 하라주쿠 언니들의 높은 크리퍼가 생각나는 높은 아웃솔의 구두들은 못생긴 건 아닌데 보고 있자니 모델들도 살짝씩 휘청거릴 정도다. 몸이 안 흔들리고 힘차게 걸어야 멋진데 이건 뭐 보는 내가 다 조마조마해서.


i-D 매거진 트위터에 그나마 좀 괜찮은 게 올라왔길래 교체. 여하튼 내심 기대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랬음. 



그리고 패션쇼 사진 챙겨보는 방법.

패션쇼 사진은 보그 영국 홈페이지를 좀 좋아한다. 이유는 여튼 큼지막하게 볼 수 있기 때문. 보그 UK의 2013 SS 홈페이지는  http://www.vogue.co.uk/fashion/spring-summer-2013 다. 아래에 보면 이미 끝난 쇼들은 사진이 올라와있고 스케쥴들이 쭉 나와있다. 거기에 보면 맨 위에 Set Photo Alert라는 게 있다. 이걸 누르면 이메일을 적고 컨펌을 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잠시 기다리면 적어서 보낸 이메일 주소로 컨펌 메일이 도착하고 거기서 OK 누르면 된다. 

그래놓고 다시 각각의 패션쇼에 있는 Set Photo Alert를 누르면 저장이 된다. 챙겨 보길 원하는 패션쇼를 쭉 클릭해 놓으면 사진 업로드가 완료된 후 이메일이 날라온다. 다음 달에 시작하는 파리 패션위크까지 다 설정해 놓을 수 있다. 이게 꽤 편하다. 보그 유케이여 영원하라~


PS 위에서 프라다 버선 + 쪼리라고 적었는데 자세한 사진을 보니 그냥 신발이었다.


잘못된 정보를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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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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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rrr....

    전 블랙피스들은 다 좋았어요. 워낙에 클래식한 디자인에 이것저것 모던하게 꾸며놓는거 좋아해서리..
    후반부에 이상한 쇼츠랑 오리가미식 의상이 넘쳐나길래 후반부는 좀 그렇고..

    신발은 여기서 저기서 다 까더라고요. 대체 저걸 누가 신지.. 일본사람들만 신으려나.

    2012.09.21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기대치랑 방향이 좀 달라서 저만 그런 건지 평이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더라구요.

      2012.09.21 14:34 신고 [ ADDR : EDIT/ DEL ]
  2. 이런...

    저도 좀 별로였어요. 일단 꽃 무늬가 애매하게 박혀 있고, 의상도 전체적으로 둔탁해 보였어요. 헤어랑 메이크에서는 살아남은 모델도 안 보이고, 신발은 말 할 것도 없고... 미우미우도 이러면 참.. 이번 ss는 뉴욕부터 밀라노까지 전반 좀.. 그렇네요ㅋ

    2012.09.22 15: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