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2012.04.04 18:32






준 다카하시의 2012 FW 여성복 컬렉션. 남성복을 포함한 풀 컬렉션은 언더커버 오피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 뭐가 둥둥 떠있고 그래서 좀 어지럽긴 하다.
http://www.undercoverism.com/ 

애매한 - 완벽히 갖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양껏 흐드러진 것도 아니고 - 발란스가 조금 재미있다. 소재도, 컬러도, 양식도 각자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데, 살짝 엄격한 쉐이프가 이것들을 묶어주고 있다.

또 하나 생각나는 건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과 콜래보레이션을 했던(언더커버는 지금 유니클로와 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이 보이는 양상이다. 베르사체도 마르니도 콜래보레이션과 동시 혹은 약간 늦게 진행되는 자기 브랜드의 컬렉션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과장되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니, H&M에서 파는 것과 다른 게 뭐야"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이 도달하게 되는 결론이다. 덕분에 (요즘 럭셔리 패션의 경향도 그렇거니와) 조곤조곤 속삭이는 느낌 같은 건 점점 찾기가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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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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