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8 22:54

원래는 30대 이상 여성용으로 고효과 에센스를 중심으로 나온 브랜드로 알고 있는데 세월이 흘러흘러 어느덧 우리나라에서는 임수정이 광고 모델로 나오는 것처럼 20대 부터 시작해 광범위한 타겟층을 가지고 있는 화장품이 되었다.

 

참고 : SK-II의 역사

 

30여년 전 일본의 어떤 과학자가 일본 사케 제조 공장에서 일하는 여자들이 매우 부드럽고 젊은 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시작된다. 몇 년간의 연구 끝에 Pitera라는 내츄럴하고 영양분이 풍부한 액체를 추출해 내는 데 성공하게 된다.

 

1980년에 Max Factor의 일본 지부가 이 물질에 대한 권리를 사들이고 Pitera를 가지고 만든 화장품을 선보인다. 이 화장품은 꽤 성공했고, 고객 충성도도 아주 높았다. Max Factor는 이 라인을 넓히면서 이름을 Max Factor SK-II라고 바꿨다.

 

참고로 Max Factor는 폴란드 계 유태인 미용사 Max Factor가 설립한 화장품 회사다. 러시아 로열 발레단 뷰티 어드바이저였던 그는 1909년 헐리우드에 Max Factor라는 이름의 화장품 가게를 런칭하면서 브랜드가 시작되었다. 마스카라, 립 브러쉬는 그가 만든 발명품이다. 그리고 화장을 뜻하는 'make up'도 그가 만든 말이다.

 

SK-II가 나왔지만 Max Factor의 오너들은 큰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1991년 Max Factor가 P&G에 팔리게 되었고, 1995년 당시 P&G의 이사이자 브랜드 매니저인 A.G Lafley가 P&G 시장 점유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일본으로 왔다. 그는 일본에서 P&G, Max Factor라는 이름이 화장품을 구입하는 여자들에게 그다지 인기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SK-II라는 이름에 집중하는 마케팅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5년 후 SK-II는 시세이도를 제치고 일본의 탑 프레스티지 화장품 회사가 되었다.

 

 

 

뭐 이런 이야기가 있다. 결국 SK-II > Max Factor > P&G 순으로 소유 관계가 이루어져 있고, SK-II 홈페이지에 가보면 구석에 조그마한 글자로 Procter & Gamble이라고 적혀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http://www.sk2.co.kr

 

 

 

이러쿵 저러쿵해서 여성용 화장품에 집중하던 SK-II가 급성장하고 있는 남성용 화장품 시장이 아쉬었던지 남성용 라인을 출시했다. 더할나위 없이 간단하게 제품은 단 하나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75ml짜리가 86,000원으로 SK-II 답게 꽤 고가로 출시되었다.

 

그런데 첫 출시를 알리기 위함인지 사방 팔방에서 30ml짜리 샘플을 뿌리고 있다.

 

 

나도 일단 하나는 받았다.

 

 

 
어쩃든 이 포스팅의 목적을 이야기하자면!
 

* 우선 이번달(11월호) 에스콰이어 잡지 부록으로 30ml짜리를 준다. 잡지 가격은 8,900원. 벌써 여기저기 매진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10권씩 구입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볼 수 있다. 10권 구입해도 89,00원, 300ml로 화장품 가격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

 

유통 기한도 있고 하니 이렇게 까지 살 필요는 없겠지만 아직 서점에 남아있으니 1~2권 정도만 확보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 그리고 또 하나는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스북 계정이 있어야 한다.

http://www.sk2.co.kr/ko/kr/sk2men/Main.aspx

 

위 링크를 참고하면 되는데 5주에 걸쳐 매 회 1,500명 에게 30ml 에센스를 주고 있다. 이건 잡지 같은 거 안 사도 된다는 게 장점이고, 가입을 해야 하는 게 단점이다. 아직 2회가 남아 있으므로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3,000명이나 주는 건데.

 

 

 

어쨋든 페이스북에서만 30ml짜리를 7,500명에게 나눠줬다. 에스콰이어가 몇 부쯤 팔리는 지 잘 모르지만 어쨋든 굉장히 많을 거다. 이거 말고도 잡지사의 뷰티 에디터나 각종 행사에서도 뿌렸을 거다. 대체 SK-II는 이번 이벤트에 몇 ml의 남성용 에센스를 준비한 걸까? 설마하니 몇 번 쓰고 나면 SK-II 아니면 안되, 그렇게 되기야 하려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SK-II Men은 완전 대성공을 하게 된다.

 

일단 2회 사용해 봤는데 꽤 묽은 액체다. 거의 스킨 같은 느낌으로 예전에 사용하던 클라란스 맨 스킨 디퍼런트 에센스와 비슷한 농도다. 향은 개 침 냄새가 난다는 소문을 듣고 조금 긴장했는데, 살짝쿵 민트 느낌도 나면서 그닥 나쁘지는 않다.

 

여튼 이런 건 일단 받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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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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