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0 21:04

타이멕스하면 생각나는 건 단순함, 2차 대전, 인디고 라이트, 큰 초침 소리, 나름 저렴하고 접근 가능한 가격대 등이 있다. 시계 시장에서 스와치와 비슷한 길을 가고 있지만 차이는 있다.

 

한동안 타이멕스를 썼다는 이야기를 이미 한 적이 있다.


http://fashionboop.tistory.com/242

 


아마도 타이멕스에서도 가장 단순한 플라스틱 시계다. 요즘은 지샥을 쓰고 있다(링크).

 

 

 


실용적인 중저가형 시계에 사실 크로노그래피같은 부가적인 성능이 들어가는 건 그다지 권장할 만한 일이 아니다. 쿼츠든 오토매틱이든 분침과 초침이 돌아가는 아날로그 시계라면 여튼 가능하면 심플한 게 고장의 확률이 적고 오래도록 계속되는 시계의 생명을 위해서도 좋다. 그래서 같은 가격이라면 가능한 심플한 걸 추천하는 편이다.

 

이건 자동차나 집과 비슷한 가격대를 달리는 손으로 깎아 만든 1500개의 부품으로 되어 있는 오토매틱 시계도 마찬가지다. 작은 부품이 많으니, 충격을 받았을 때 고장날 가능성만 높아질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더라도, 뭔가 새로운 기능들이나 부가적인 기능들이 들어가 있는 제품들에 대한 로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면 본능, 본성 이런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제 156살이나 된 타이멕스라는 회사의 아련하면서도 나름 세련된 빈티지 풍 디자인들은 뭔지 몰라도 일단 가지고 싶다는 욕망을 불러 일으킨다.

 

 

 


 

타이멕스는 올해 바셀월드 와치 페어에서 인텔리전트 쿼츠라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그냥 쿼츠가 아니라 인텔리전트라니 무언가 신기한 게 들어있을 거라는 강한 느낌이 온다. 

 

인텔리전트 쿼츠는 타이멕스의 Pforzheim, 독일에 있는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 여러가지 라인이 나왔는데 크게 가죽 시계 줄, 금속 시계 줄, 스포츠 용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각각의 분위기에 맞게 디자인되어 있고 기능들이 들어가 있다. 생긴 모습의 기본적인 구조는 거의 비슷비슷한데 분/시침 외에 들어가 있는 바늘의 기능이 조금씩 다르다.

 


 

 

 


Racing Fly-Back Chronography + oiled leather strap

 

인텔리전트 쿼츠 플라이 백 시리즈는 랩 타임 시간 측정이 가능하고, 크로노 바늘이 움직이는 동안 제로 리셋도 가능하다. 이 시계 왼쪽 위에 있는 바늘로는 시간 계측도 가능하지만 다른 타임존의 시간대 설정도 가능하다. 이런 건 활용하기 나름이다. 라이트는 여전히 인디고다.

 

여기에다 타이멕스는 가격에서 승리했다. 이렇게 생겼으면서 가격은 150불이다. 요즘 한 없이 뛰고 있는 시계들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가성비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다.

 

 

 

 

플라이 백 시리즈는 이거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다.

 

 

악어 가죽끈 느낌이 나는 하얀색 백판에 가장자리에 다이버 베젤이 있는 이 시계는 nordstorm에서 165불에 팔고 있다(링크).

 

 

 

 

역시 다이버용 시계 형태이고 금속줄이 달려있는 이 시계는 아마존에서 148불(링크)이다. 자, 미네랄 글라스가 약간 걸리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다 마음에 든다. 이제 문제는 과연 이 시계들도 책상을 울리는 똑딱 소리가 나는가 여부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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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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