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2011.09.03 18:35

벤 셔먼은 왜 우리나라에서 실패했을까. 영국 옷 특유의 개성도 있고(벤 셔먼 만든 Sugarman은 영국 브라이튼 출신이지만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이민, 거기서 살다가 브라이튼의 셔츠 공장을 사들이면서 영국으로 돌아왔다) 스트리트 웨어도 나름 인기를 끌고 있었고, 프레드 페리보다 낮은 가격대로 런칭했고, 들어온 옷들도 꽤 괜찮았지만 알다시피 성과는 별로였다.

 

그 이유가 뭘까 궁금해 하는 데 딱히 답이 잘 안나온다.

 

프레드 페리는 그나마 좀 괜찮은 거 같고(그것도 옷 보다는 신발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골라(Gola)나 벤 셔먼 등의 영국 옷들은 국내에서 여전히 그냥 그런 상황인 거 같다. Gola는 아직 있나? 철수 했나? 모르겠네.

 

여튼 한국에서 철수를 하든 말든 Mod의 한 축 벤 셔먼은 작년에 세빌 로우에 매장도 내고 하면서 여전히 활발히 시장에서 활약 중이다.

 

 

벤 셔먼 Savile Row.

 

벤 셔먼이 2011 FW를 두고 Dazed & Confused와 함께 뉴욕에 살고 있는 영국인 6명과의 인터뷰를 담은 비디오를 제작했다. 이 타이틀은 Sting의 노래 제목이다.

 

 

사진 찍은 옷들은 벤 셔먼의 이번 시즌 컬렉션 옷들이다.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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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기 남자옷 참 좋아요. 제가 보기에는 좀 체격이 있고 신장이 큰 사람에게 어울리는 옷들이 많더라구요. 소재도 그렇고……. 상대적으로 좀 아담하고 골격이 작은 한국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실루엣이 아니어서 인기가 없던 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2011.09.03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Zzzz

    생각해보니 마케팅의 실패인 것 같아요. 저만해도 처음 벤셔먼을 친구랑 백화점에서 보고 그저그런 국내 틴에이저 겨냥한 브랜드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반면에 프레드페리는 국내 정식 들어오기 전에도 영국의 전통 스포츠웨어??라는 호롤로한 이미지가 있었고요 ^^ 시나브로 벤셔먼이 깊은 역사도 지니고 있음을 알게되고 과녁 티셔
    츠등을 사보고 싶은 맘이 드는 지금은 철수한 뒤네요. 몇몇 브랜드처럼 좀 더 강화된 마케팅과 함께 다시 들여오면 성공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2011.09.04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마케팅 실패가 맞겠죠.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백지 상황이니 사실 좋은 이미지 부여도 가능했을텐데 안이하게 바라본 거 같습니다.

      2011.09.05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3. yj

    한국에서는 초반에만 직수입을 풀고 이후에는 자체제작을 풀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옛날 클럽모나코처럼요.

    에.. 유럽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미국에서는 좀 애매했어요. 제이크루보다 비쌌으니 가격도 저렴하지 않았고, 왠지 모르게 유러피안을 기피하는 미국사람들에게는 좀 낯선 옷이었다고나... 거기에 특유의 방패마크가 너무 잘 보이기도 했고... ㅎㅎ 사실 제가 안 샀던 이유입니다.

    2011.09.13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처음에 가서 몇 벌 구매했을 때는 다 직수입이었는데 바뀌었나 보군요, 결국 이 회사는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마케팅을 잘 못하나 보네요~

      2011.09.13 15:4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