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2018.03.02 13:10

얼마 전 에디 슬리먼이 셀린느에 간 소식(링크)에 이어 꽤 큰 이동 + 의외의 이동으로 이번에는 리카르도 티시가 버버리로 갔다고 한다. 지방시에서 나온 이후 몇 년 조용했는데(그때는 베르사체로 간다는 소식이 파다했고, 이번 버버리에는 킴 존스나 피비 필로 등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렇게 다시 등장했다.



그냥 생각나는 걸 써보자면 : 버버리나 셀린느나 역시 수익성 개선이 아주 큰 문제였던 거 같고 그렇기 때문인지 유명할 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 확실히 성공했었던 검증된 디자이너들을 데려온 걸로 보인다. 다만 이 검증된 수익성이라는 게 벌써 5, 6년 전 이야기고 그 사이에 특히나 하이 패션의 모습이 꽤 바뀌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다. 


조금 아쉬운 건 이번의 이동을 보면 피비 필로가 구축해 낸 새로운 타입의 여성 지향성, 버버리가 구축해 낸 (원하지 않은 거 같긴 하지만) 유럽에서의 스트리트 느낌을 접고 가는 느낌이 있다. 피비 필로 - 에디 슬리먼의 차이야 워낙 크니까 그려려니 하는데 리카르도 티시가 만드는 버버리가 어떤 모습일지는 짐작이 잘 가지 않는다. 


여하튼 지방시가 스트리트 패션을 캣워크 위로 올렸을 때보다 구찌와 발렌시아가의 주도 아래 지금은 훨씬 과격해 진게 달라진 점이라 할 수 있겠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파트 총 책임자로 간 거 같은데 뭐 이렇게 짐작이 가지 않음이 기대를 만들어 내는 거긴 하겠지. 특히 티시 특유의 고딕 분위기가 버버리와 과연 어떻게 조화되려나 하는 점은 록앤롤 스타 셀린느보다는 조금 더 궁금하다.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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