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5 15:05

백팩에 보면 다이아몬드 모양의 가죽 패치가 붙어 있다.


저 위 가운데에 붙어 있는 가죽 패치. 저렇게 하나만 붙어 있기도 하고 두 개, 네 개, 바닥이나 옆에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돼지코...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영어로도 역시 Pig Snouts라고 한다. 보통은 Lash Tabs라고 부른다. 


래쉬 탭의 용도는 뭔가 붙여서 사용하는 거다.


저기에 달릴 수 있도록 나온 제품들도 있고 아니면 끈이나 카라비너를 사용해 위 사진처럼 안전등을 붙이든가 물통, 라이프 재킷 등등 주렁주렁 메달고 다닐 수 있다. 물론 안전이 목적이거나, 위험할 때 빠르게 사용하기 위해서, 자주 사용하는 걸 매번 가방 안에서 꺼내기 귀찮기 때문에 저렇게 쓴다. 뭐 보통은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사용하는 용도지만 어번 데일리 라이프 용으로 물통 정도 달고 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이제는 데일리 백, 어반 백, 스쿨 백으로 사용되는 백팩에 남아 있는 거친 아웃도어의 흔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유전자 따위 아무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 게 사실이니 이제 알고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뜻으로...



좀 더 테크니컬한 타입의 가방의 경우에 플라스틱으로 된 탭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도 끈을 달아 사용하면 되고 이왕 좀 더 단단하고 고정되어 있는 탭이니까 예컨대 위 사진처럼 착탈식 나이프도 찾을 수 있다.


밀리터리 쪽의 경우 주렁주렁 달고 다닐 게 상당히 늘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저런 래쉬 탭 보다 스트랩을 아예 몇 줄 씩 붙여 놓은 경우가 많다. 이 역시 저기에 직접 뭔가 달고 다니거나 카라비너 같은 걸 끼워 놨다가 달아야 하는 것들이 생기면 붙이면 된다.


아예 고정 시킬 수 있는 작은 가방도 찾을 수 있다. 부피 자체를 늘릴 수도 있고 세면 도구나 세이프티 용품 같은 건 저렇게 매달아 놓고 다닐 수 있다. 배낭 끈이나 가방 안에다가 스트랩이나 래쉬 탭을 붙여 놓은 경우도 있다. 짐이 많을 때 물통 같은 거 던져 놓으면 어딨는지 찾기 힘드니까 어딘가 매달아 놓으면 편할 거다. 배낭 끈의 스트랩에는 전화기 달아 놓는 경우가 많다.


종종 백팩 앞에 메쉬나 끈 같은 게 달려있는 경우가 있는 데 그건 보통 자전거, 스케이트 보드 등 헬멧용인 경우가 많다.


사실 뭐 이스트팩 가방 앞의 가죽 래쉬 탭 같은 것들 대부분 단 한 번도 용도에 맞게 사용되지 못한 채 가방 수명이 끝나 버리는 경우도 많을 텐데... 그래도 뭐 그냥 민자로 두면 심심하니까 저런 거 하나 붙어 있으면 보기에도 심심치 않고, 가죽 이니까 색이 변해 가는 사용의 즐거움도 생길 수 있고 뭐 그런 거다. 




Posted by macrostar

댓글을 달아 주세요